주인공은 충남기계공고 배준영(56ㆍ사진) 교사. 배 교사는 지난해 말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발명교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지도와 연구, 발명 마인드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이다.
배 교사는 “30여 년 동안 대부분 전문계고에서 근무를 해 왔다”며 “전문계 학생들이 자신감이 없는 듯 보여 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발명교육 대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으로 이어졌다”고 쑥스러워 했다. 배 교사는 충남기계공고 내에서 발명 동호회를 지도하고 있다. 배 교사는 “지도 학생들과 함께한 달에 1~2회가량 지역 내 아동센터와 보육원 등을 찾아 과학체험봉사활동을 한다”며 “이들을 찾을 때마다 교사로서 특별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자랑했다.
배 교사는 “정년퇴직 이후에도 교실만 한 공간만 있으면 선후배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을 대상으로 발명교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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