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소오토캠핑장 조감도. |
대전시가 머물러 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별 1곳씩 5곳의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토캠핑장 조성 3개년 계획(2014~2016) 수립을 위해 각 자치구에서 대상지 추천을 받아 현장조사를 마치는 등 오토캠핑장 조성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조성계획에 따르면 대전에서 처음 동구 상소동 삼림욕장 인근 1만1000㎡에 조성되는 '상소오토캠핑장'은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캠핑장 40면을 비롯해 캐러밴 10개동, 세면장, 화장실 등 여가와 레저시설이 들어선다.
상소오토캠핑장은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오토캠핑장조성 3개년 계획과 연계해 1만6000㎡부지에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당초 가양공원에 설치하기로 했던 야외바비큐 시설도 상소동 오토캠핑장 내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각 구별 캠핑장 신청현황은 중구가 안영동 뿌리공원내 4500㎡에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확보해 내년에 자체 추진할 예정이며, 서구는 흑성동에 30억원을 투입해 6만 7000㎡규모의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성구는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성북동 84만㎡규모의 대단위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대덕구는 19억원을 들여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접근성이 편리한 용호동에 1만5800㎡면적의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토캠핑장 대상지역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사업비가 확보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해 대전이 명실상부한 오토캠핑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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