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매해 겪는 차량정체에 대비해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다면 편안한 귀성길이 될 수 있다.
▲이동인파 2919만명, 설 당일 735만명=올 설 연휴에는 전국적인 예상이동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한 29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설 당일인 10일에 최대 735만명의 이동이 예상돼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등 귀성·귀경길에 적지 않은 고생이 예고된다.
국토해양부의 교통수요조사 결과 귀성객 비율은 9일 오전이 37.7%로 가장 많았고, 오후도 15.3%로 연휴 첫날에 귀성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행렬은 10일 오후부터 본격 시작돼 이날 하루 42.4%의 귀경객들이 움직일 전망이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귀경객 비율은 49.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 이상=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주요 도시 간 최대 이동소요시간은 귀성 때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 1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 정도가 될 전망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4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7시간 10분, 목포~서서울 8시간 10분, 강릉~서울 4시간의 소요시간이 예상된다.
▲ CCTV 영상 등 실시간 정보 확인 필수= 설 연휴 차량정체에 대비해 정부는 각종 IT 기술을 통해 정보를 제공, 귀성·귀경객들의 분산을 유도한다는 대책이다.
정부는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교통정보센터 서버의 동시접속능력을 높여 이동객들이 교통정보에 더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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