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임명되자마자 각종 의혹에 시달렸던 장순흥(KAIST 교수) 교육과학분과위원이 이번에는 산하기관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장 위원이 인수위 출범 이후 점심이나 외부 행사 참여 등을 위해 이동할 때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관계자 김모 실장의 차량을 수차례 이용, 인수위 권력을 이용해 부도덕한 편익을 받았다며 사퇴를 압박.
이에 장순흥 위원은 “인수위에 파견 나온 KINS 김모 실장은 자신이 논문을 지도한 제자이며, 몇 번 얻어탔을 뿐 KINS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
하지만, 인수위 초기부터 KAIST교수시절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CT&T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수십억 부당이득 의혹, 진화론을 그릇된 학설이라는 주장하는 창조과학회와 연관설 등 역풍에 시달렸던 장순흥 위원이 이번 차량제공 의혹설 마저 불거지자 대덕특구에서는 해석이 분분.
권은남 기자
-道교육청 시험지유출 수사 장기화
○…충남교육청이 전문직 시험문제 유출의혹에 대한 검·경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안절부절.
도교육청은 내포신도시 이전 계획에 따라 15일께부터 짐을 싸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전 부서가 이전할 예정.
'새집'에서 새 출발 하고 싶은 심정은 굴뚝같지만, 이번 사건 수사가 늘어지면서 새 출발의 의미가 반감되는 분위기.
수사 대상인 20여 명의 신병처리와 '윗선' 개입 여부까지 명쾌히 가려지려면 언제쯤 수사가 마무리될지 예측 불허.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시대와 신학기가 곧 시작돼 새롭게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 데 좀처럼 쉽지 않다”고 푸념.
강제일 기자
-'잇단 사고' 유성주민 외출 자제
○…대전 유성구의 한 동네 주민들이 불안감에 외출을 주저하는 사태가 발생.
지난달 말께 20대 여성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건축물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
주민들은 각종 사건·사고에 인명 피해가 이어지자 아파트 매매가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
또 점포 상들은 불안한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영업에 피해 줄까 걱정하는 모습.
한 주민은 “조용하던 동네에서 갑작스레 살인사건과 사망사고가 잇따라 당혹스럽다”고 하소연.
강우성 기자
-대덕구는 충남경찰관 무덤?
○…지난달 말 충남경찰청 소속의 한 간부가 대전 대덕구에서 술에 취해 동료경찰관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말썽.
이 경찰간부는 시·도간 인사교류로 대전청으로 배속된 후 직원들과 회식을 했다가 만취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
지난해도 대덕구의 한 노상에서 충남청 경찰간부가 술에 취해 차량 안에서 잠이 든 채 발견돼 대기발령. 대덕구가 속칭 충남 경찰간부들의 '무덤'이라는 푸념까지 나오기도.
조성수 기자
-“주5일 근무 맞추기 힘드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최근 몇 년간 주5일 근무제를 맞추기 어려웠다고 언급해 눈길.
구 부지사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충남도의 현안사업이 많아 주5일 근무제를 하기 어려웠다”며 “지난 해에는 태풍, 가뭄과 함께 도청이전이라는 중요한 사업이 있어서 열심히 이곳저곳 다녔다”고 언급.
실제로 최근 2년간 충남도에 닥친 자연재해와 도청이전 등 많은 현안들이 겹쳐 지휘부는 물론 집행부를 비롯한 직원들 상당수가 주말에도 쉬지 못한 경우가 상당수.
구 부지사는 “내포신도시에 와서도 주말행사에 참여하는 등 주말에도 바쁘다”며 “마침 한글날이 공휴일로 선정돼 내심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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