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지역의원과 오찬 “충청권 대선공약 이행 도와달라”

유류특위 등 현안 협조 당부

박근혜<사진> 당선인은 4일 “과학벨트, 서해안유류피해특위 등 충청권 대선공약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충청권 의원들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세종로의 한 식당에서 충청권 의원들과 오찬을 한자리에서 “충청권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대선에서 공약했던 충청도민들의 염원인 과학벨트, 서해안유류특위 등 각종 현안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충청권 의원들은 박 당선인의 충청권 공약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지원, 충남도청 이전 부지 개발지원, 철도문화 메카육성사업 지원, 명품 세종시건설 지원, 공부ㆍ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박 당선인께서 충청권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것 같았다”며 “당선인께서 충청도민들과 약속한 공약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합심해 달라는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선인께서 과학벨트사업이나 서해안유류피해와 관련해서는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합심해서 노력하자는 적극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성완종 의원은 “서해안유류피해와 관련 1심 사정재판에서 5만여명이 구제를 받았지만 관광피해자인 1만5000여명이 구제를 받지 못해 피해가 크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명수 의원은 “이 충무공 탄신일인 4월28일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참석을 했지만 이후 현직 대통령은 한번도 참석을 한적이 없어 박 당선인의 참석을 요청했다”면서 “박 당선인께서도 참석하겠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