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진료비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가운데 5명중 1명만이 퇴원 후 외래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입원 치료 후에 정기적으로 외래를 방문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심사평가원은 환자의 17.9%만이 퇴원후 1개월 내에 외래를 방문하고, 퇴원후 6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는 1.9%에 그쳤다.
알코올 전문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퇴원후 한달내 외래 방문율은 28.6%로 다른 병원급 의료기관에 비해 2배가까이 높았다.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는 입원기간동안 약물치료와 정신사회요법 치료를 많이 받는다.
입원환자의 97% 이상은 해독과 금단증상 감소, 단주유지 등을 위한 약물처방을 받고 있는만큼 약물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때문에 약물을 끊고 퇴원이후 지속적인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알코올 사용장애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반복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지역사회에서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없는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외래관리의 중요성 인식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알코올 사용장애는 다른 질환과 관리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재발성 질환”이라며 “3개월 내에 재발이 가장 맣이 발생하므로 퇴원 초기단계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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