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은 4일 “지난 해 말 활동기한이 종료된 '태안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새로 구성된다”면서 “특위는 민주당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별도의 기한을 정하지 않음으로써 유류피해대책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특별위원회가 존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게될 예정인 박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가 태안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의 재구성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내 일각에서 특위의 활동기한을 금년 6월까지로 한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특별위원회의 활동시한을 아예 없애자는 주장을 관철함으로써 유류피해 대책의 해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만 5년이 넘도록 해결책을 찾지 못해 너무도 고통받고 있는 유류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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