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한구 원내대표 “민주 새정치, 새정부에 협조해야”

▲ 이한구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4일“민주당이 새 정치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국정구상에 대해서도 야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전향적 자세를 보여줄 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한뒤 “민주당이 여야 공통공약 추진의사를 밝혔는데, 대단히 환영한다”며 “하지만 새 정치하는 모습을 보이려면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미래는 불안해 지는데 국회가 거기에 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2월 국회에서 제대로 처리해 일하는 국회라는 믿음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가 '국민행복시대'의 앞길을 열어 주도록 국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것이야말로 새 정치의 모습”이라며 “정부조직개편과 인사청문회를 제대로 마무리해서 새 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선기간에 발표했던 세비 30%삭감을 포함한 국회쇄신방안에 대해 며칠 전 민주당이 '민주당의 신조'라는 형태로 발표한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을 민주당에서 맡기로 한만큼 충분히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상생정치, 새 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