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日삿포로 우정 다진다

염시장 등 방문단 눈축제 찾아 교류강화 협의

염홍철 대전시장이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札幌)시 출장길에 오른다. 31일 시에 따르면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70여명의 방문단이 다음달 4~7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삿포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2010년 양 도시의 자매결연에 따른 각종 축제 등 행사에 상호 참가교류를 약속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삿포로시장과 시민대표단 100여명은 대전세계조리사대회,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축제에 참가했다.

대전방문단은 답방형식으로 삿포로 눈축제 일정에 맞춰 일본을 방문한다. 염 시장은 4일 오후 6시 아나 호텔에서 삿포로자매도시위원회, 대전상공회의소, 대전문화재단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에다 후미오(上田 文雄) 삿포로시장을 접견하고 우호 증진을 위한 환담을 한다.

5일 오전 10시 삿포로시 오도리공원(大通公園)에서 열리는 '눈축제'개막식에 참석후 설상조각 경연대회에 참가한 시 대표단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대전관광명소 등을 홍보하는 부스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대전자매도시위원회와 삿포로자매도시위원회는 내년에 일본에서 개최하는 유소년 축구대회와 양 도시간 친선체육대회 개최 등을 협의한다. 또한 대전상공회의소는 대전-삿포로간 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통상사절단 파견 및 기업인 교류 제도화 등 활발한 경제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머리를 맞댄다.

김민영 기자 min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