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생활권 공동주택지와 2-4생활권 및 1-5생활권 중심상업용지를 중심으로 매각이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
1-4, 1-5생활권 공동주택지 매각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1-2생활권에서는 제천의 설계 변경으로 늦춰진 M9블록이 공급 대기 중이고, 1-1생활권에서는 M6, M8, L1, L2, L5, L9, L10블록 등이 잔여 토지로 남아있다.
1-1생활권 잔여토지는 예정지역 서측 끝단에 위치한 점으로 인해 아직까지 건설사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매각규모는 58개 필지, 225만9000㎡ 수준이다.
중심상업용지 매각규모는 1-5생활권 20필지 8만9123㎡, 2-4생활권 43필지 8만9241㎡ 등 모두 63필지 17만8364㎡에 이른다.
올해 8월에서 2016년 3월까지 준공시기가 드러난 곳은 17필지다.
상업업무용지도 1-2생활권 14블록, 1만4449㎡, 1-3생활권 13블록, 1만9526㎡, 1-4생활권 17블록, 2만5084㎡, 2-3생활권 9블록 1만793㎡ 등 모두 53블록, 6만9852㎡ 분양을 완료했다.
올해 또는 내년 11월까지 준공을 앞둔 필지수는 11필지로 분석됐다.
공동주택 및 상업 용지 총 분양규모는 250만7216㎡로, 이는 예정지역 전체 면적의 약3.5%에 해당한다.
이 같은 공급 호황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청과 LH는 늦어도 구정 전까지 공급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상업용지보다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말 세종 시청 및 교육청 등 관공서 이전을 앞둔 3생활권 공동주택용지가 하반기 중 가장 앞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급은 안되지만, 향후 공동주택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2생활권.
첫마을과 인접한 북측 생활권으로, 첫마을 1단계에 이어 2번째로 설계공모를 통해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좀 더 짜임새있는 주거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사업참여를 포기한 대형 메이저 건설사들도 군침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생활권 역시 설계공모 방식이었지만, 수정안 논란을 거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줄줄이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4월 설계공모, 7월 계약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LH 관계자는 “조만간 공동주택 및 상업 용지 공급계획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까지 1,2생활권 중심의 공급이었다면, 올해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등 대전과 가까운 3생활권으로 확대됨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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