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8일 발표한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가 경기(8만3000명)와 인천(2만8000명)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순유입이 1만7000명으로 전국에서 세번째의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입 인구의 31.7%가 대전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가 19.2%, 충남이 16.%로 집계됐디.
반면 세종시민 중에서 대전으로 떠난 인구도 가장 많아 22.4%를 기록했으며 충남(19.6%), 충북(18.6%)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의 출범과 함께 대전시 인구는 전입은 24만명으로 세종과 인천 경기에 이어 높은 4위를 차지했으며, 전출역시 23만9000명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전의 전입률과 전출률은 각각 15.9%로 전년보다 1.7%p, 1.5%p씩 각각 감소했으며, 들어온 만큼 나온 인구가 많아지면서 대전의 순이동은 강원과 함께 0을 기록하며 인구변화는 답보 상태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전은 3000명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0.2% 순유입률을 기록한바 있다.
세종은 전입이 3만3000명, 전출이 1만5000명을 기록하며 1만7000명이 순유입됐다.
충남은 전입이 28만7000명, 전출이 27만7000명, 충북은 전입이 21만2000명, 전출이 20만8000명으로 각각 1만명과 5000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시도간 전입지와 전출지는 대전의 경우 충남(20.8%)에서 전입한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충남과 충북은 각각 경기에서 전입한 인구가 가장 많았다.
전출역시 대전은 충남(19.3%)으로 전출한 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충남과 충북 모두 경기로 전출한 인구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세종과 전 연령층에서 인구 순유입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은 30대와 60대 이상에서 0.2%,0.1%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20대 와 40~50대에서는 각각 0.3%, 0.2%의 순 유출을 기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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