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좌담회 “원자력분야 미래부서 총괄해야”

원자력안전委 위상유지 등 강조

▲ 이상민 의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자력 분야에 대한 소속 정부 부처 기능조정과 관련, 과학기술계와 학계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총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통합당 이상민(유성ㆍ사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대통령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방안 중 원자력분야에 대한 업무와 기능조정에 대한 진단과 과학기술계와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좌담회에는 이명철 가천의대 부총장, 김시환 울산과기대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 이은철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송하중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김종경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좌담회에서 “원자력 연구개발은 국가 현안 해결을 위한 중장기 연구가 핵심이므로 미래창조과학부가 통합 관할해야 한다”면서 “원자력은 거대종합과학으로 타 과학기술 분야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도 미래부가 원자력 R&D를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위상 유지와 기능 강화를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위상 격하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총리실 산하 또는 안전행정부 산하 이관 등 위상 유지 및 권한 강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의원은 “원자력분야 과학기술계와 학계의의견을 수렴해 민주통합당의 당론을 세우고, 향후 국회에서 법률심의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최재헌 기자 jaeheo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