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원들은 28일 엑스포 재창조 사업과 관련한 롯데테마파크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한근수) 의원들은 206회 임시회에서 대전마케팅공사의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롯데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교통문제, 지역상권과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박종선(유성구2) 의원은 “엑스포 재창조 사업으로 롯데 테마파크 조성을 한다고 했는데, 교통문제, 지역 상권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과연 추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며, 대전시의 랜드마크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추진하라”고 주문한 뒤, “워터파크 조성 시 유성의 온천수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웅상(서구4) 의원도 “고용효과 등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시민단체들은 교통 문제 등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면서 “마케팅 공사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이 있는지, 롯데와 윈윈할 수 있는 협상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김경훈(중구2) 의원은 “꿈돌이 랜드 매입에 따른 후속조치 내용이 없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한 후속 조치 계획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밖에 한영희(비례) 의원은 의료관광 활성화와 관련 “의료관광 국제콘퍼런스 개최, 광역 연계 건강투어버스 운영을 하는데 대전의 풍부한 의료시설과 쇼핑 등 관광자원을 활용, 해외환자를 유치함으로써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곽수천(동구2) 의원은 “의료관광 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내용을 발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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