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펼칠 사업은 어떤 것인지.
▲올 한해는 첫째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열린행정'구현을 위해 시민과 만남의 날, 명예 시장제 및 면ㆍ동장제, 엄마와 함께하는 시청 견학의 날, 시민참여 예산 및 감사제도 등 시민 시정참여 확대, 번개민원처리기동반 상시운영 등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겠다.
둘째, 장애인 생활안정비 지원,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사업 확대, 영ㆍ유아 및 셋째아 무상보육 지원, 만3~5세 누리과정 확대 지원, 다문화가족 생활안정 지원, 보훈선양 문화 확산,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 등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셋째, '품격 높은 문화ㆍ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 국내ㆍ외 유수의 공연 유치, 전국 펜싱대회 유치, 금암 수변 공원내 힐링 문화공원 조성과 국방도시 특성을 살린 국방인재 양성 특수목적고 유치,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넷째, '미래 성장 동력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룡 제1농공단지 조성을 비롯하여 대실 도시개발사업 및 하대실 도시개발사업, 연산~두마간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중장년층 일자리 사업 확대, 농가소득보전 및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 경쟁력 있는 강한 지역기업 육성 등 기업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간다.
다섯째, '자연과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두계근린공원 조성, 관암산 생태탐방 누리길 조성과 엄사공영 주차장 조성 및 두마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 등 편안하고 풍요로운 생활 환경을 구축하겠다.
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방중추도시' 건설을 위해 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에 군인 임대아파트 조성, '계룡軍문화축제' 세계적 명품축제 발전, 병영체험 안보교육장 조성, 계룡대軍복합문화레저단지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고 펼치는 사업이 있다면.
▲올해 대실 도시개발사업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인구 1만2000여 명의 유입이 조기화 되도록 하고 계룡 제1농공단지는 최적의 입지여건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인구증가와 맞물린 경제의 자족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엄사공영 주차장 조성, 도심을 통과하는 현 교통노선을 연산~두마간 국도 대체우회도로로 해결하고, 두마~노성간 국도지선을 개설하여 KTX남공주역 접근 시간 단축, 신도안~세동간 도로 개설사업을 통해 비상도로확보와 대전 접근 용이를 꾀하는 사통팔달의 도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3분본부의 지역특성을 살려 병영안보체험장, 군복합문화레저단지 조성 등 군 관련 시설 확충을 통해 국내최고의 국방도시로 발전시키고, 보훈선양 문화 확산 및 보훈가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보훈회관을 건립한다.
-민선3기 중ㆍ후반기를 맞고 있는데 가장 애착이 가고 의미 있었던 사업은.
▲주택시장 침체와 LH의 부채로 취소단계에 있던 대실 도시개발사업을 모든 행정역량 집중으로 본격 추진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중앙정부의 행정구역 통합 거론시에는 모든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한 결과 당당한 계룡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시민의 염원인 공공기관 설치를 위해 공공기관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방위적 유치활동을 벌여 소방서 설치를 확정짓는 등 시민참여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났던 한 해였다.
이와 함께, 4년 연속 교통안전 수준전국 1위 및 2년 연속 '교통문화지수'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으며, 저소득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의료시책을 펼친 결과 보건복지부 전국 의료급여 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살기좋은 계룡시로 거듭나기도 했다.
이외에도 종합운동장 건립 등 체육시설 확충과 보훈회관 국비지원 대상기관 선정 등 크고 작은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의 특장점을 살린 장ㆍ단기 발전계획이 있다면. 또한 어떤도시로 개발해야 하는지 소신을 밝혀 달라.
▲국토의 중심지에 위치하며 KTX계룡역, 계룡IC를 통해 어디서든지 2시간 이내 접근이 용이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천혜의 청정도시 계룡시는 개발과 보전이 잘 조화된 전국에서 가장 알차고 살기 좋은 도시다.
특히, 계룡시의 20년간의 숙원사업인 대실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지난 14일부터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6년 사업완료이 완료되면 대전 광역도시로 확산되어 계룡시 도시성장에 안정적인 택지를 공급하여 인구 1만 2000여명이 늘어나면 2020년 이동 인구 10만 명을 수용하는 국방도시의 자족기능을 갖출 것이다.
계룡산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공간을 조성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도시로 가꾸면서 녹색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계룡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실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대실 도시개발사업은 당초 사업규모를 152만2천㎡에서 60만 5000㎡로 축소하여 지난해 8월 27일 국토해양부로 부터 사업 변경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보상계획 공고 후 올해 1월14일 보상금 지급을 시작하여 연말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연내 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 준공할 예정이다.
'대실 도시개발사업'은 계룡시 도시성장에 대비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택지 공급으로 국방모범도시에 걸맞은 도시기반 시설을 구축하여, 인구 1만 2000여 명의 수용과 총 사업비 약 3000여 억원을 투자하여 계룡시 경제에 큰 파급효과와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LH의 사업축소에 따른 잔여지역은 시 자체에서 사업비 835억원을 투입하여 29만9000㎡면적을 공영개발방식으로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 재정 투ㆍ융자심사를 받았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추진 중으로 본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3군(軍)본부가 있는 계룡 지역의 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우리시는 인구의 절반이 군인과 군인가족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방모범도시다. 반면에 우리시의 시세가 작다보니 군인 및 군인가족을 위한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군인 및 군가족은 물론 더 나아가 일반시민들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생활밀착형 복합레저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문화레저단지가 조성되면 군인가족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과 복합문화 공간, 건강한 활력소를 제공하는 장소로서 행정ㆍ상업ㆍ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총 사업비 5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사업에서 계룡시는 행정시설과 스포츠센터, 도서관 등 주민편익 시설을 국방부는 쇼핑몰, 숙박시설, 병의원 등 군인복지시설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관ㆍ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미가 부여 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계룡시민 여러분! 올해로 우리 계룡시가 시로 승격된지 10년째다.
지난 2년 동안 3기 민선시장을 거치면서 시민들의 바라는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부담과 함께 참으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시민의 생각이 나의 생각이라는 신념으로 시민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하여 시정을 펼쳐왔다.
그 결과 계룡시가 시로 승격된지 불과 10년만에 타 시군과 경쟁 할 수 있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본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시정에 대한 관심과 성원은 계룡시의 발전을 10년 앞당겨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드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계사년 새해에도 시정에 대한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 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린다.
대담=김형중 지방부장(부국장) 정리=고영준 차장
●이기원 시장은 누구
▲연기 출생 ▲육군3사관학교(8기 임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육군대학 졸업 ▲초대 계룡시의회 부의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