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이카이스트 김성진(29ㆍ사진)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의 청년기업가로 학부와 대학원을 거친 인재다.
충북 음성 출신의 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IT천재 소년으로 소문이 났으며, 최연소로 신지식인에 선정된 바 있다. 학창시절에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시골소년이 전국의 수재를 물리치고 2년 연속 금상, 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 사진=이민희 기자 |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재로 선정돼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직접 표창하는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지식경제부 장관은 김 대표를 대한민국 IT전문가 30명으로 임명했고, 정보통신부 장관은 사이버명예시민 대표로 선정했다. 특히, 아이카이스트 설립 이후에는 기술연구개발 및 경영에 전념해 경영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대한민국 2030 CEO 40인에 선정됐다.
김 대표는 공교육이 사교육을 따라잡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스마트스쿨이라고 말한다. 최고의 교육을 공평하게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스마트스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사는 부자 도시에 스마트스쿨 구축을 목표로 삼지 않고 낙후된, 소외된 지역을 더욱 빨리 스마트스쿨로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정신은 해외사업에서도 동일하다. 대표적으로 유목민 지역인 몽골 국가를 첫 사업지로 선정한데에도 맥락을 같이한다. 흥미롭게도 국가에서는 디지털교과서 실현을 위해 스마트교육 프로젝트로 2조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부터 매년 6000억원의 예산으로 시골에도 스마트스쿨을 구축할 수 있게 배려했다. 더불어 몽골도 해외공적개발자금 ODA, EDCF 자금을 활용해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순수성과 진정성이 결합된다면 공익적 사업도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례를 아이카이스트가 보여주고 있다.
김성진 대표는 “카이스트 때문에 아이카이스트가 유명한 것이 아니라, 아이카이스트 때문에 카이스트가 유명해지도록 우수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