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총학생회는 2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에 학생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생 설문조사 결과 89.4%의 학생이 총장 선출에 학생대표가 참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그러나 이사회는 총학생회의 총장 후보 선임위원회 참여 요구와 최종 선임과정 참여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ST 이사회 측은 이를 월권행위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KAIST는 3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15대 KAIST 총장을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차기 총장 후보로는 강성모 전 UC머시드 총장과 박성주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 유진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 4명이 올라 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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