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아파트ㆍ토지 경매 결산]충청권, 작년 부동산경매 하락세 뚜렷

[2012년 아파트ㆍ토지 경매 결산]충청권, 작년 부동산경매 하락세 뚜렷

대전, 아파트 경매 진행 610건… 전년比 100건 감소 충남도 800건 줄어… 총 낙찰가 규모는 360억원 ↓

  • 승인 2013-01-21 14:14
  • 신문게재 2013-01-22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12년 아파트ㆍ토지 경매 결산

지지옥션(주)은 지난해 충청권 3개 시ㆍ도의 경매 경향을 결산했다. 충청권의 아파트 및 토지 경매는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각 시ㆍ도별 아파트 및 토지 경매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부동산 경매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 모두 하락세(대전)=지난해 대전지역 부동산(차량과 중기, 선박, 광업권ㆍ어업등 권리권 제외) 경매 진행건수는 모두 30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9건 줄어든 수치고, 낙찰건수도 1355건에서 972건으로 감소했다.

낙찰율로 보면, 2011년 42.7%, 지난해 32.2%다. 낙찰규모 역시 2858억여원에서 2706억여원으로 크게 줄었다. 낙찰가율은 61.5%에서 59%로, 평균 응찰자수는 4.8명에서 4명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경우, 월별 진행물건수가 100여건에도 못미쳐 총합계 610건으로, 전년의 707건을 크게 밑돌았다. 낙찰률은 64.8%에서 47.1%로 크게 떨어졌고, 평균 응찰자수 역시 8.1명에서 6.7명으로 줄었다. 낙찰가율은 88.1%에서 84.5%로 감소했다.

감정가 부문 1위 물건은 서구 둔산동 크로바아파트 118동 1301호(165㎡)로 8억원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구 만년동 상아아파트 109동 601호(76.6㎡)는 감정가 1억7000만원에 낙찰가 2억2729만원으로 낙찰가율(134%)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경쟁률 부문에서는 서구 탄방동 공작한양아파트 3동 303호(85㎡)가 32명 응찰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토지 경매 부진(충남)=충남의 지난해 부동산 경매 진행건수는 1만7279건으로 전년 대비 96건 늘었고, 낙찰률은 34.1%에서 31%로 감소했다. 총낙찰가 규모는 9454억여원에서 9291억여원으로, 낙찰가율도 61.5%에서 59%로, 평균 응찰자수는 3.4명에서 2.9명으로 하락했다.

아파트의 경우, 진행건수는 2330건에서 1536건으로 대폭 줄었고, 낙찰건수도 1219건에서 822건으로 내려갔다. 낙찰률은 52.3%에서 53.5%로 늘었고, 총낙찰가 규모는 1325억여원에서 961억여원으로 크게 줄었다. 낙찰가율은 83.1%에서 85.5%로 소폭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수는 6.2명에서 5.6명으로 감소했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9668건에서 1만398건으로 늘었지만, 낙찰건수는 3059건에서 2909건으로 줄었다. 총낙찰가 규모는 3319억여원에서 3420억여원으로 확대됐다.

낙찰률은 31.6%에서 28%, 낙찰가율은 60.3%에서 58.1%, 평균 응찰자수는 2.4명에서 2.2명으로 감소했다.

▲아파트 물건 크게 줄고, 낙찰가율은 상승(충북)=충북의 지난해 부동산 경매 진행건수는 9084건으로 전년보다 1519건 줄었다.

낙찰건수는 3549건에서 2782건으로, 낙찰률은 33.5%에서 30.6%로, 총낙찰가 규모는 5914억여원에서 4576억여원으로, 낙찰가율은 58.6%에서 65.7%로, 평균 응찰자수는 2.7명에서 2.5명으로 대부분 지표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와 낙찰건수도 전년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낙찰률은 59.2%에서 53%로, 총낙찰가 규모는 5428억여원에서 3862억여원으로, 평균 응찰자수는 5.7명에서 4.5명으로 줄었다. 반면 낙찰가율은 84.9%에서 92%로 확대됐다.

토지 진행건수와 낙찰건수, 낙찰률, 낙찰가율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총낙찰가 규모는 1347억여원에서 1356억여원으로, 평균 응찰자수는 2명에서 2.1명으로 소폭 늘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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