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인삼공사는 2013년을 해외 신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고, 수출 다변화 전략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억 인구의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터키ㆍ러시아ㆍ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한 시장진입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준비 중이다.
중국, 미국 등에 이어 5번째로 직접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되는 인도네시아는 주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
중동지역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GCC(걸프협력기구)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전체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랍어 제품의장 및 중동 전용제품 개발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K-POP과 싸이의 강남스타일 성공 등으로 한국에 대한 신흥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국의 고려인삼이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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