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고용률 70%' 달성 보고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고용부 '고용률 70%' 달성 보고

일자리 로드맵 발표… 외통부 북핵문제 해결 등 중점발표

  • 승인 2013-01-14 18:03
  • 신문게재 2013-01-15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인수위 8개부처 업무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업무 부처보고 나흘째인 14일 외교통상부와 고용노동부, 감사원, 소방방재청, 국민권익위원회 등 8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업무보고에서는“정상 외교 추진,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한미 방위비 분담 문제 등이 새정부 출범 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고됐다”고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북핵 문제 해결 여건 조성,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외교적 지원 방안,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날 외교통상부의 인수위 업무보고는 최 교수 없이 김장수 간사와 윤병세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6일로 예정된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도 인력이 충원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 단축과 정리해고 요건 강화 등 일자리 창출 방안을 보고했으며,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는 방안, 또 공공부분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 세부 정책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 부위원장은 “고용부는 새 정부 출범 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항으로 고용률 70% 달성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는 일자리 로드맵 마련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또 주요 정책 추진과제로 청년 여성 장년 등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고용안전망 확충, 비정규직 보호 강화, 평생 직업능력 개발, 임금체불 등 기초질서 확립, 상생의 노사 구축 방안, 일자리 중심의 국정 운영체계 마련, 재정 일자리 지원 사업의 효과성 제고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재 인수위 고용복지분과위 간사는 “박근혜 당선인께서 일자리를 통해서 희망을 지키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늘지오'라는 세 가지 약자로 표시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를 지키고 또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난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직을 사퇴한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의 돌연사퇴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인수위 측은 이틀째 침묵을 지켰다.

이와관련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서는 일신상의 이유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얘기를 드리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전날 밝힌 사퇴 이유를 반복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도 인사 문제에 대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면서 “인사 때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본다. 보호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