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51)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 윤상현(51)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4일 차례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등록을 마쳤다.
24명의 대의원 가운데 3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과정을 모두 거친 후보는 가장 먼저 등록한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까지 포함해 총 4명이다. 역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네 번째다. 이중 4명이 출마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후보 등록 순서에 따라 김석한 후보가 기호 1번을 받았다. 뒤이어 정몽규 후보가 2번, 허승표 후보가 3번, 윤상현 후보가 4번으로 배정됐다.
이번 선거에 도전했던 5명 가운데 4명이 후보등록을 마무리하면서 유력 후보로 분류됐던 정몽규, 허승표 후보 외에 김석한, 윤상현 후보의 치열한 득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4명의 후보들은 회장 선거가 열리는 28일까지 치열한 득표 경쟁을 벌여야 한다. 후보 등록을 위한 대의원 추천은 중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의원 24명 가운데 12표는 사실상 각 후보에게 갈라졌고, 12표의 부동표가 당선 여부를 가리게 됐다.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을 뽑는 선거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투표에는 16명의 시도축구협회장과 8명의 산하연맹회장으로 구성된 대의원 24명이 참가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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