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 레슬링 선수들이 전국체전에 대비해 강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체육회] |
대전은 지난해 전국체전 결과를 교훈 삼아 올해 전력 향상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대전의 목표는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종합점수 3만점(11위), 2014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는 3만3000점(10위), 2015년 강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선 3만5000점(9위)를 달성한다는 종합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일단 올해 고등부는 단체경기 전략적 육성을 통해 1만150점, 대학부는 기존팀 경기력 강화를 통해 6436점, 일반부는 팀 정예화로 고른 득점을 해 1만3414점을 각각 따내겠다는 전략이다.
고등부는 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를 연계 강화해 축구와 테니스, 배구, 소프트볼, 럭비, 농구, 스쿼시, 하키, 탁구 등의 단체 경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개인경기는 육상과 복싱, 사이클, 역도, 씨름 사격, 태권도, 볼링 등의 종목을 전략팀으로 선정, 집중 지원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학부는 1억6500만원을 들여 기존 팀에 6개 대학 10개 종목, 19명의 우수선수를 영입한다.
▲ 지난해 열린 제93회 전국체전에서 전국 각지의 육상 선수들이 대구스타티움 트랙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체육회] |
일반부는 우수선수 영입 및 고득점 다메달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우수선수는 3억1000만원을 들여 6개 기관 9종목 15명을 영입하는 한편, 공기업 및 지역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팀 창단을 지속 유도하기로 했다.
최근 창단한 팀은 사이클, 복싱, 스쿼시 등이며, 세팍타크로와 카누, 우슈 등은 전략구성팀으로 꾸렸다.
궁도와 보디빌딩, 카누, 핀수영은 특별관리팀으로 선정, 철저히 관리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우수한 경기력을 가진 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연고 유치 활동을 벌인다.
시체육회 사무처 조직의 활성화 및 사업 집중화를 통해 조직의 변화를 도모하고, 시청과 교육청, 체육회 등 유관기관의 실무협의회도 상시 운영해 지원 및 업무의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단체의 활성화도 빼놓지 않는다.
대전은 분기별 경기단체 워크숍 개최를 지원해 소통을 강화하고, 운영 상황을 상시 관리해 부실 운영도 방지하겠다는 의지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는 대전이 지난해의 아픈 결과를 반드시 설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종목별 득점 목표를 설정 관리해 상벌을 강화하고, 기량이 미달하는 선수와 득점이 부실한 지도자를 과감히 교체하는 등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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