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충남도청 구내식당의 점심시간은 유난히 많은 직원들로 북적.
더욱이 이른 시간부터 밥을 기다리는 줄이 끊이지 않아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
이런 가운데 줄을 서서 기다리다 지쳐 도로 사무실로 갔다 한참 후 다시 식당을 찾는 직원들도 부지기수.
이같은 기현상은 내포 청사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는 데다 인근 식당으로 가기 위해선 10여분간 차로 이동해야하는 불편때문에 구내식당으로 대거 몰리기 때문.
한 직원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려보기는 처음”이라며 “부서별로 점심시간을 배정해 주든지 해야지 안그러면 차라리 도시락을 싸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소연.
방승호 기자
-'돈 걷는 시장님' 왜?
○… 염홍철 대전시장이 8일 옛 도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 이후 점심식사 자리에서 간부진들을 대상으로 일금 10만원씩을 걷어 배경에 관심.
이날 걷은 10만원에 대해 염 시장은 “대전시티즌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려면 홈 관중을 많이 채워야 한다”며 연간 회원권을 판매했던 것.
간부진들은 10만원이 없어 주변에서 돈을 꾸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지만, 대전시티즌 후원을 위한 회원권이라는 말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한편 “우리지역은 각 산하단체, 기관들이 대형 행사를 하면 화끈하게 밀어주는 분위기가 없어 아쉽다. 행사를 하고 사업을 한다면 시 산하 기관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염 시장의 말에 참석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김민영 기자
-충남대 보직인사 뒷말 무성
○… 정상철 충남대 총장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단행한 대규모 보직인사에 를 두고 뒷말이 무성.
특히 일부 구성원들이 수 년전 불미스런 일로 구설수에 올랐던 A 교수의 보직 발령을 두고 도덕성을 제기.
또한 정 총장과 손종학 기획처장이 양현수 전 총장시절 보직을 맡았던 점을 감안, 이번 인사가 양현수 전 총장 시절로 돌아가는게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
무엇보다 이번 인사는 충남고ㆍ충남대 출신들의 보직 약진에 대해 특정인이 인사를 주무른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제기.
배문숙 기자
-자산관리공사 직원들 '긴장'
○… 박근혜 당선자가 선언한 18조원의 행복기금 이용을 통한 서민금융 활성화 공약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업무가 과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원들이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
전반적인 서민금융 활동의 선두에 자산관리공사가 나설 예정인 가운데 현 인력 구조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고되는 만큼 인력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
실제로,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는 오는 17일 충남도청 신청사 본관동 1층에서 내포지방사무소를 개소함에 따라 기존 지역본부 인력이 10여명 이상 이동 배치되는 등 인력 부족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
이경태 기자
-혹한속 에너지단체는 '냉골'
○… 최악의 혹한 속에서도 에너지·환경 관련 시민단체의 사무실은 '냉골'. 강추위로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실내 난방온도를 최대한 낮췄기 때문.
대전녹색소비자연대의 사무실 온도는 영상 10.8에 그쳐, 전기다소비 건물의 난방 온도 제한 20이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
이에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냉기 속에 떨다보면 어깨가 아플 정도지만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솔선수범이기에 모두들 묵묵히 참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한파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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