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국민 안심서비스' 확대 시행

경찰, 내년 1월부터 미성년자·여성 대상

위급 상황에 대비한 경찰의 'SOS 국민 안심서비스'가 확대 시행된다.

대전과 충남지방경찰청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SOS 국민 안심서비스'를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 내 모든 미성년자와 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SOS 국민 안심 서비스'는 범죄에 취약한 어린이나 여성이 위급상황 시 범인 몰래 휴대전화 등으로 말없이 신고하더라도 경찰이 신고자 위치를 확인후 출동해 구조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보유한 통신기기 유형에 따라 원터치 SOS(휴대폰·스마트폰), 112 긴급신고앱(스마트폰), U-안심(전용단말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경찰은 일부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던 이 서비스가 모든 미성년자와 여성에게 확대돼 강력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미성년자나 여성은 가까운 경찰관서를 직접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되고,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단체로 가입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가 각종 흉악범죄로부터 지역의 미성년자와 여성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주는 보호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히 살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