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학ㆍ과학발전 이끈 '영광의 얼굴'

한국 공학ㆍ과학발전 이끈 '영광의 얼굴'

한국공학상-황규영ㆍ양동열 교수, 안규홍 책임연구원 젊은 과학자상-엄상일ㆍ남좌민ㆍ조남혁 교수, 최경수 연구원

  • 승인 2012-12-24 15:17
  • 신문게재 2012-12-25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황규영 교수
▲ 황규영 교수
▲ 양동열 교수
▲ 양동열 교수
▲ 안규홍 연구원
▲ 안규홍 연구원
▲ 엄상일 교수
▲ 엄상일 교수
▲ 남좌민 교수
▲ 남좌민 교수
▲ 조남혁 교수
▲ 조남혁 교수
▲ 최경수 연구원
▲ 최경수 연구원

올해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KAIST 황규영(61) 전산학과 교수, 양동열(62) 기계공학과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안규홍(60) 책임연구원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또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는 KAIST 엄상일(36) 수리과학과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경수(29) 연구원, 서울대학교 남좌민(39) 화학부 교수, 조남혁(40)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은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공학상 수상자 3명과 연구과 개발실적이 뛰어나고 발전 잠재력이 큰 젊은 과학자를 발굴, 포상하는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4명을 선정, 21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시상했다.

한국공학상 수상자인 KAIST 황규영 교수는 DBMS와 정보검색(IR)의 밀결합 아키텍처, 확률적 집계, 다차원 색인구조 등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신개념 이론과 실용화 기술 개발로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KAIST 양동열 교수는 공정기술혁신과 관련 이론을 개발한 업적으로 3차원형상을 제작하는 정밀정형가공 분야의 세계적인 대표 학자로 손꼽히는 등 선도적인 역할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안규홍 책임연구원은 하ㆍ폐수처리 및 오염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최신 기술연구 개발에 관한 탁월한 업적으로 수질 환경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인 KAIST 엄상일 교수는 수학의 그래프이론 분야에서 행렬의 계수를 이용, 그래프의 구조적 성질을 표현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그래프이론과 매트로이드 이론의 최근 결과를 더욱 일반화하여 그래프 사이의 새로운 포함관계를 도입해 기존 그래프 알고리즘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고 그 응용에 기여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경수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양자네트워크 및 빛과 물질 간 가역적 양자정보 인터페이스 구현을 통해 다양한 양자현상을 발견하여 원자물리, 응집물리, 양자정보과학의 경계에서 파생되는 비국소적 거시 양자현상을 규명했다.

서울대학교 남좌민 교수는 빛과 나노물질의 상호작용을 조절, 증폭하는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조남혁 교수는 병원성 미생물과 숙주의 상호작용 기전 연구를 통하여 미생물 감염에 의한 병인 기전 이해에 기여했다.

'한국공학상'은 1994년부터 공학분야에서 세계 정상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룩하여 그 연구업적이 국가경제 및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기술자를 발굴ㆍ포상함으로써 국내 과학기술 연구의 진흥을 도모 및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제고하고자 제정된 상(대통령상)이다.

이 상과 한국과학상(자연과학분야)을 매년 3명씩 격년제로 선정하며, 한국과학상과 한국공학상을 합하여 올해까지 총 27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젊은과학자상'은 1997년부터 만 40세 미만의 연구개발 업적이 뛰어나고 향후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젊은 과학자를 발굴ㆍ포상하는 상(대통령상)으로, 자연과학분야와 공학분야를 매년 4명씩 격년제로 선정하며 올해까지 총 6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