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범 의원 |
20일 오전 8시 리베라호텔 랑데부홀에서 열린 미 워싱턴주 상원의원 신호범<사진> 박사 환영 조찬 모임에서 신 박사가 대전시 각계 인사들을 향해 이같이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신 박사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전에 올때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뜨거운 환대와 사랑에 늘 큰 감동을 받고 간다”며 “열여섯살때 한국을 떠날때는 배고프고 외롭고 차별받고 아픈 기억만 있었는데 지금은 뜨겁게 환영받고 사랑받는 대한민국으로 기억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박사는 “대전에서 워싱턴과 시애틀을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환영인사를 드리고 미 국회의사당에 모시고 가 한국인임을 자랑하려 한다”며 “20년내에 미국에서 한국인 출신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한인출신 정치인들을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박사는 “미국에서 흑인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듯이 우리 한국 입양아 출신들이 미국에서 정치인도 되고, 교수도 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금 한국인 입양아중 3명의 주 하원의원을 배출시켰고 이들중 반드시 미국 대통령이 탄생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확신했다.
신 박사는 “제 나이가 만 77세지만 힘이 닿는대로 미국의 한인 대통령 만들기 목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입양아들이 인격적으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박사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대전분들 덕분에 대전은 저의 제2고향이 됐다”며 “시애틀에 오시면 진심으로 환영하고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대전을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간담회후 신 박사는 세종시 교육청에서 신정균 교육감을 만나 교육국제화특구 승인 문제와 입양아들을 위한 국제학교 문제를 논의한 뒤 시애틀로 떠났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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