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시청을 방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0일 염홍철 대전시장을 방문해 도청이전을 앞두고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날 염 시장은 안지사에게 지난 80년간 대전발전에 이바지해왔던 충남도청에게 감사를 표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염 시장은 “옆에 있을때는 잘 몰랐지만, 내포로 이사간 후에는 한 형제끼리 적극적으로 교류를 해나가자”고 제안했으며 “내년봄에는 내포로, 가을에는 대전에서 서로 오가며 만남행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긴밀하게 광역행정적 사무를 협의해 나가자. 광역행정본부를 설치하고 실질적으로 직원을 파견해서 광역적 업무를 함께 하자”고 제안한 뒤 “개인적으로 염 시장님이 고향선배이고 연륜과 경륜에서 앞선 멘토로 잘따라왔는데 앞으로 많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양 시ㆍ도지사는 도청사 공동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염 시장은 “도청사 공동화를 막기 위해 시장 집무실을 충남 도청사에 만들예정”이라며 “그곳에서 회의도 주재하고 주말 토요콘서트도 열면서 도청사에서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 지사는 “충남도가 대통령 인수위에 구도심공동화를 막기위한 도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입장을 넣어서 힘을 모으겠다”며 “본청이 국가지정 문화재인만큼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관리하에 둘수 있다고 본다. 오히려 그공간이 도심한복판의 여유공간으로 동력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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