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인즉슨 도청 이삿짐을 싸기 위한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작업에 나서며 점심을 도청 주변 식당에서 해결하기 위해 대거 몰리자 때아닌 호황에 주변 식당가는 얼떨떨해하는 모습.
한 식당업주는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와 무슨 일이 일어났나 깜짝 놀랐다. 하지만 도청 이삿짐센터 직원들이라는 말에 마음이 허탈했다”며 “도청이 마지막 선물을 주는것 같아 씁쓸하다”며 아쉬운 눈치.
조성수 기자
-24일 '솔로대첩' 경찰 골머리
○… 대전 경찰이 오는 24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개최 예정된 솔로대첩 행사를 두고 골머리.
젊은이들의 대규모 미팅 행사지만 성추행과 원조교제 등 각종 사건사고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
경찰은 행사의 주최 측이 뚜렷하지 않고 행사 목적이 집회로 보기 어려워 선뜻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
경찰은 서울과 수원 등에서도 같은 행사가 열려 해당 지역경찰이 안전문제를 내세워 집회허가를 내주지 않은 상태라 각 해당 관서의 반응에 주목.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교통·정보·형사 등 다양한 분야가 해당돼 차출인원, 대응방법을 놓고 고심이 깊다”며 “주최 측도 불분명하고 무대응하기에는 행사규모가 너무 크다”고 걱정을 토로.
강우성 기자
-충남대총장 추천 놓고 내홍
○…충남대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안을 놓고 구성원간 적잖은 내홍 사태를 야기.
이만영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관리위원회와 추천위원회'에 참여하는 직원 참여 비율을 놓고 1인 시위에 돌입.
교원 가운데 변호사 자격을 소유한 인사를 관리위 위원으로 반드시 포함시키는 조항을 놓고, 일부 교수들은 “대학본부측이 특정인의 차기 총장 후보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배문숙 기자
-내포 주말이사 직원들 불만
○…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사가 18일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사 날짜를 놓고 직원들 사이 희비교차.
특히 일부 부서들은 불가피하게 주말에 이사를 감행할 것으로 보여 해당 부서원들이 원성.
각 실·국별로 이사 날짜가 이미 정해진 상태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사 계획이 변경되지 않을 전망.
한 공무원은 “왜 하필 우리 부서가 주말에 이사를 가는 지 모르겠다”며 “내포시대를 맞아 이사 가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모처럼 쉴 수 있는 주말 시간이 없어져 아쉽다”고 볼멘소리.
방승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