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본회의서 '부활 가능성'

  • 정치/행정
  • 국회/정당

14일 본회의서 '부활 가능성'

“의장단·상임위 전향·긍정적 검토 의견 모아” 의원 3분의 1 연서 수정안 발의 통해 표결

  • 승인 2012-12-10 17:42
  • 신문게재 2012-12-11 6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곽영교 시의장 발언

논란을 빚어온 내년도 공립유치원 예산이 오는 14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되살아날 가능성이 커졌다.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은 10일 시의회 기자실을 방문, 교육위원회 및 예결위에서 삭감된 내년도 시교육청 공립유치원 예산안과 관련, “최근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이 모여 이문제를 전향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해, 본회의에서의 예산안 부활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로선 예결위에서 삭감한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예결위에서 심사 의결한 현재의 안을 표결에 부치는 방안과 의원 3분의 1의 연서를 받아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하는 방안이 있는데, 여러 논란을 감안할 때 두번째 방안이 보다 현실적인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의장은 그러나 이번 논란에 대해 “시의원들이 너무 일방적으로 매도 당하는 등 억울한 점이 많다”면서 “이번 문제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일방적으로 시의회를 무시하고 절차와 법을 무시해 진행시킨 무책임하고 무능한 대전시 교육청에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곽 의장은 이어 “(공립유치원)예산이 내려오기전이나 의회에서 심의 의결도 하기전에 이미 학생모집에 들어간 것은 엄연한 의회 경시”라고 말한뒤, “또,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는 것 또한 현재의 법제도에서는 분명한 불법적 요소가 있어 이를 유보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 심의과정에서 본질이 왜곡된 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곽 의장은 “의원들도 공립유치원의 필요성이나 시민들의 우려를 다 알고 있는데, 마치 시의회가 무슨 로비라도 받아 그런 것처럼 매도당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집행부의 잘못을 꼬집어야 할 의회가 집행부의 일방통행식 행정에 무조건 따라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이해를 당부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