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남은 10일 간의 선거 판세에 대해 “지난 주 후반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있었으나 선거 판세 전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 선대본부장은 “선거 종반에는 절대적으로 부동층이 줄어드는 시기라서 향후 지지율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우상호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은 “안철수 전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 완성과 국민연대 출범을 시작으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고 있음이 여러군데서 확인할 수 있다”며 “주말을 거치면서 이 상승세가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 공보단장은 “당 여론조사에서도 상승세의 흐름이 확연하다”면서 “부산의 젊은 층이 요동치고 있다. 서면에서 광복동에서 만났던 많은 젊은층들이 '이제는 투표하겠다.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