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점유율 면에서 2010년 5위에서 지난해 3위까지 올라섰다.
9일 통계청이 공개한 지난해 귀농인 통계를 보면, 전국의 귀농가구는 지난해보다 4670가구(86.4%) 늘어난 1만75가구로 집계됐다.
가구원 수로는 작년 2010년 9597명에서 7867명 증가한 1만7464명으로 분석됐다.
경북이 1840가구로 2년 연속 점유율(18.3%) 1위를 유지했다.
경남이 1291가구(12.8%), 충남이 1110가구(11%), 경기가 1105가구(11%), 전북이 1078가구(10.7%), 강원이 807가구(8%), 충북이 745가구(7.4%)로 뒤를 이었다.
귀농 전 주민등록지역은 경기 2190가구(21.7%), 서울 2014가구(20%), 부산 727가구(7.2%), 대구(7.1%), 경남(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도권 비중은 47.2%(4756가구)로, 작년 대비 1.2%p 줄었다.
귀농지역에서 별도 가구를 구성하는 경우가 84.6%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기존 농촌가구 편입은 15.4%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0.1%로 여성(29.9%)보다 많았고, 평균 연령은 52.4세로 40~50대가 주류를 이뤘다.
30대 이하와 40대는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가구원수는 1인 전입이 58.8%로 가장 많았고, 2인은 22.2%다.
1~2인 전입가구는 증가 추세를 보였고, 3~4인 전입가구는 소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주요 재배작물을 보면, 채소류가 54.1%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과수(32.5%)와 특용(29.1%), 두류(27.8%), 논벼(24.5%), 서류(17.4%) 등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사육가축은 한우(60.8%)와 돼지(16%)가 대부분으로, 오리와 닭, 개, 젖소 육우가 뒤를 이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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