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엄청난 금액이다.
이러한 천문학적인 나라살림을 꾸려나갈 사람이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결정된다.
투표는 투표소에 가서 그저 '종이쪼가리'에 도장만 꾹 찍고 나오는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앞으로 예산집행을 포함한 국가의 중요한 의사결정권한을 모두 넘겨주겠다는 '위임장'을 후보자에게 써주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위임장을 쓸 때, 함부로 도장을 찍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2월 19일은 우리의 중요한 권한을 위임하는 날이다.
5년 동안의 일상을 맡기겠다는 의사표시인 '투표용지'에 신중하게 나의 권리를 찍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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