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시청공무원 노조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베스트 간부공무원과 워스트 간부공무원에 대한 뒷이야기가 무성. 인사를 앞둔 시점에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기 투표를 실시한 것은 '인사 압박용'이라는 시각도 팽배.
베스트 간부 공무원은 공개가 됐지만, 워스트 간부 공무원은 인사권자인 시장에게만 전달, 이를 두고 일부 공무원들은 “공개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소문이 나게 돼 있다”며 “인사에 페널티를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인사철 바로 직전에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아무래도 인사권자에게 선입견을 안겨주는 꼴”이라고 한마디.
김민영 기자
●통근버스운행 최소화가 정답?
○…최근 충남도의회 예산심의에서 삭감된 통근버스 운행 예산에 대해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오가는 분위기. 내포신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통근버스 운행예산을 삭감했다고는 하나 불가피하게 버스를 이용해야하는 공무원들은 이에 대해 달갑지 않다는 입장.
특히, 집을 구하고 싶어도 마땅치 않고 가정 여건 상 홀로 이주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공무원들은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느냐고 불만을 표출. 한 공무원은 “통근버스 운행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조기정착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예산 삭감에 따라 통근버스의 노선이나 배차가 줄어들지 걱정”아라고 아쉬움을 토로.
방승호 기자
●소고기 판별까지 하는 경찰
○…대전 중구의 한 식당에서 지난 3일 저녁 업주가 손님을 영업방해로 신고, 경찰이 현장에서 손님대신 소고기를 들고나온 소동이 발생.
사연인즉 손님인 40대 남성이 식당의 판매육이 '한우가 아니다'고 업주에게 주장하며 환불을 요구한 탓. 남성은 '자신이 지금껏 수없이 고기를 먹어봤다'며 경찰에 판매육의 진위 판별 감정을 요청.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식당업주, 손님의 의견을 청취한 뒤 판매육의 일부를 채취해 농수산식품연구원에 의뢰하기로 조치. 한 경찰관은 “범죄자를 검거하고, 음란물도 단속하고 원산지도 조사한다지만 고기판별까지 맡게 될 줄은 몰랐다”며 “경찰의 업무 영역이 무궁무진하다”고 하소연.
강우성 기자
●스토킹 경범죄 8만원 '논란'
○…경찰이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스토킹 범죄에 범칙금 8만원을 부과하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
한 여성단체는 스토킹이 경범죄냐, 피해여성은 큰 위협을 느끼는 중범죄라며 경찰의 개정안에 반대의견을 피력. 여성들은 스토커들에게 살해위협까지 당하며 언론에서는 종종 흉기사건까지 발생한다는 게 주 이유.
스토킹은 엄연히 중범죄이며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게 여성단체들의 주장. 그동안 스토킹 범죄는 경찰에 신고해도 규정이 없어 처벌이 모호했던 것이 사실. 경찰은 이에 대해 형사처벌이 되지 않던 스토킹을 경범죄라도 적용해 처벌하려 한다는 입장.
조성수 기자
●시티즌 감독선임 '설왕설래'
○…최근 이뤄진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해 지역 축구팬 등의 사이에 설왕설래.
대전시티즌은 최근 유상철 감독과의 계약 만료에 따라 새로운 감독으로 김인완 현대아이파크 수석코치를 임명.
이와 관련, 대전시티즌이 이번 시즌 강등되지 않았고, 지난 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 등에서 유상철 감독과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던 대전 축구팬들은 어리둥절한 모습. 또 온라인 상에서 이와 관련한 축구팬들의 갑론을박이 아직까지 줄을 잇는 상황.
대전시티즌 측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 것”이라며 “내년 시즌 새로운 모습을 보여 축구팬들의 우려와 기대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최두선 기자
●도청활용은 대선 공약일뿐…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과 관련,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이 공약사항으로 관심을 갖는 수준에 머물 뿐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아쉽다는 게 지역민들의 반응.
일부 후보의 경우, 선거광고 포스터를 통해 충남도청 이전부지 해결을 공약하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설득력을 얻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대다수의 지역민심.
한 지역민은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경우, 이같은 지역 사안에 대해 거론은 하고 있지만, 당선 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한다”며 “세종시와 충남도청 이전에 따라 대전지역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예고되기 때문에 대전경제를 위한다면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이전부지 활용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이 선거기간 중 나와야 한다”고 강조.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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