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가회에서는 김창수 원예사업부장의 'K-melon 2012성과와 2013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농수축산신문 길경민 국장의 'K-melon의 경쟁력'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김창수 원예사업부장은 발표에서 “도매시장에 대한 상생적 협력시스템 구축과 대형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친환경 멜론의 학교급식 납품 확대와 영농자재의 단계적 시범구매 사업 등 2013년 대도약을 위해 추진해 하겠다”며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K-melon은 그동안 파종시기 조절부터 수확, 선별, 통합 판매까지 과학적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이력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언제나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K-melon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왔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현장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해 농업인 조직화와 재배기술 향상 등 상품성 제고 및 경쟁력을 키웠다.
특히, 올해 조각 멜론 상품인'바로먹는 K-melon'을 개발해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연중 공급, 공개 입찰을 통한 포장재 통합구매로 좋은 품질의 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농업인의 생산 및 출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K-melon은 태풍으로 인한 유실에도 11월 현재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47%를 직거래처에 판매해 안정적 판로 구축 및 생산농가의 실익을 창출하고 있다.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업인과 농협이 함께 만들어가는 최초의 전국연합인 K-melon의 의미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2015년 케이멜론의 500억원 매출 달성과 더불어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과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회에 앞서 진행된 2012 K-melon 우수 공선출하회와 농업인 시상에서는 경북 동고령농협 K-melon 공선출하회가 최우상을 수상했으며, 부여 남면농협 K-melon 우수상, 노성농협 K-melon 공선출하회 김명현씨가 우수농업인에 선정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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