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박람회 입장권 강제할당 '질타'

  • 전국
  • 충북

오송박람회 입장권 강제할당 '질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도마위'… 외국기업 유치활동 미비도 지적

  • 승인 2012-11-25 13:35
  • 신문게재 2012-11-26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충북도의 2013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입장권 강제 할당 등이 드러나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23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장선배)는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충북학사, 인재양성재단 소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 날 감사에서 의원들은 입장권 예매와 관련해 조직위 직원 및 도, 시군 공무원에게 입장권 판매를 무리하게 할당한 것과 외국 기업체 유치활동 미비에 대해 질타했다.

노광기(비례, 민주) 의원은 “박람회 행사장 면적이 2만9000평 정도인데 연인원 100만명이나 되는 관람객을 수용하기에는 매우 협소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휴일의 경우 하루 10만명 이상 관람객이 몰릴 수 있는데 안전사고 등 관람객 운영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최미애(청주9, 민주) 의원은 “행사 자체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박람회의 목적에 맞는 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집단의 학술회의, 많은 기업의 참여를 통해 행사 후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손문규(영동2, 민주) 의원은 “해외기업 유치 목표가 50개인데 현재 유치가 확정된 곳은 4개에 불과하다”며, “박람회 준비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계획된 50개 외국기업이 유치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희(비례, 새누리) 의원은 “박람회 조직위의 각종 계약현황을 보면 동일 업체에 여러 건으로 나누어 수의계약을 체결한 내용이 있는데 의혹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또한, 11월에 입장권 예매를 개시하면서 조직위원회 직원들을 비롯한 도·시·군 공무원들에게 입장권 판매를 할당한 것은 업무에 전념해야 할 직원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박종성(청주8, 민주) 의원은 “박람회 기간(24일간)중 운영되는 자원봉사자 예산이 3억원인데, 비슷한 시기에 8일간 열리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자원봉사예산은 8억원에 육박한다”며, “자원봉사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자원봉사 관련 예산을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