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ㆍ금성백조 '동탄2' 최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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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ㆍ금성백조 '동탄2' 최후 승자는…

오늘부터 청약접수… 대전 시공 1ㆍ2위 자존심 대결

  • 승인 2012-11-20 18:21
  • 신문게재 2012-11-21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21일 아파트 동시 청약접수에 나서는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기대된다. 시기 상 이들 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에 중복으로 청약을 할 수 없어 수요자들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계룡건설과 금성백조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각각 '계룡리슈빌(A16 블록)',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A17 블록)'라는 브랜드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번 분양은 최근 전국적인 수요도가 높은 동탄2신도시에서 대전지역 시공능력평가 순위 1ㆍ2위업체가 진검승부를 겨룬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계룡건설과 금성백조는 견본주택을 지난 16일 동시에 공개했다.

또 21일 특별공급, 22~23일 일반공급 청약일정도 같다. 오는 29일 당첨자 발표뿐만 아니라 다음달 당첨자 계약도 같은 시기에 진행된다. 계룡건설의 경우, 일단 노은3지구에서 초기 청약계약이 70% 정도 수준에 달하는 등 기세를 몰아 동탄2신도시 분양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19위라는 순위의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그러나 한편으론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일단 청약결과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금성백조도 내심 이번 분양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예미지'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전국 시장에 내놓았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금성백조 아파트는 앞서 분양공급이 진행된 한화건설이나 같은 기간동안 청약공급에 나서는 계룡건설과의 브랜드 경쟁에서는 동등한 비교를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금성백조는 주택건설 전문기업으로 명맥을 이어온 만큼 아파트의 질적인 수준으로 차별화한 점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화건설이 브랜드로서는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동시 분양한 계룡건설과 금성백조 아파트의 경우에는 청약경쟁률 대비 실계약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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