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쌀화환 소외이웃 러브米

꽃보다 쌀화환 소외이웃 러브米

쌀화환 제작ㆍ판매로 어려웃이웃 돕는데 앞장 낭비요소 차단ㆍ생활쓰레기 줄일수 있어 장점

  • 승인 2012-11-20 14:27
  • 신문게재 2012-11-21 1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회적 기업 '행복키움' 탄생

▲ 행복키움(주) 쌀근조화
▲ 행복키움(주) 쌀근조화
▲ 행복키움(주) 쌀화환
▲ 행복키움(주) 쌀화환
쌀화환과 쌀근조화를 제작,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행복키움'(주)이 탄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행복키움(주) 박진호(대전개발위원회 사무처장) 대표와 김만구(대한건설협회 대전시지부 사무처장) 이사, 김호근(대전사랑시민협의회 사무처장) 이사, 조항입(대전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이사로부터 행복키움(주)이 설립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사회적 기업 '행복키움'=행복키움(주)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보내기 위해 쌀화환과 쌀조화를 제작,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비경쟁적 기업형태로, 선진국은 매우 활성화돼 있다.

기존 경조사와 각종 행사에 보내는 3단 화환이나 조화는 보내는 측은 마음과 정성을 듬뿍 담아 보내지만 받는 측은 한번 사용후 대부분 생활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 낭비적인 요소가 있고, 일부계층의 과다한 화환 문화로 국민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 행복키움(주) 창립총회 기념식.
▲ 행복키움(주) 창립총회 기념식.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경조사에 관련한 의미와 예의도 갖추면서 생활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소박하고 생산적인 화환문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도 지난 1월6일 제103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건전 화환문화 조성 및 신화환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관련 행사에 작고 저렴한 화환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면서 정부가 앞장서 건전한 화환문화 정착을 추진키로 했다.

쌀화환의 장점=행복키움(주)에서 판매하는 쌀화환과 쌀근조화는 기존의 화환 형태에서 일부만 꽃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쌀 10㎏으로 대체해 보내는 측은 일반 화환과 똑같이 경조사의 뜻을 표할 수 있고, 받는 사람은 쌀화환과 쌀근조화에 포함된 '나눔쌀'을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쌀화환과 쌀 근조화를 제작하고, 전달하고, 수거하는 과정에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 쌀화환과 쌀근조화는 일부 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활용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생활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건전하고 소박한 화환문화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 쌀 소비량을 촉진시켜 쌀 생산 농가를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부쌀에 대해서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다.

사업 추진 배경과 목적=행복키움(주)쌀화환, 쌀조화 사업은 쌀화환과 쌀근조화를 제작, 전달, 수거하는 과정을 통해 노인과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각종 행사시 쌀화환과 쌀근조화에 모아지는 '나눔쌀'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해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게 된다. 기존의 일회성에,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화환문화에서 탈피, 화환문화를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쌀화환과 쌀근조화로 유도해 정부의 건전한 화환문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게 된다.

사업개요=사업명은 쌀화환, 쌀근조화보내기 사업이고, 주관은 (주)행복키움(042-632-1504)에서 한다. 연계기관은 대전개발위원회, 대한건설협회대전시회, 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등이다. 또 협력기관은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 농협(정미소), 플라워(꽃집) 등이다. 내용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눔쌀을 기부하는 것으로, 연간 2만㎏ 예정이다.

참여방법=시민사회단체 행사, 건축물 기공식과 준공식, 아파트분양 개관식, 창립기념일, 출판기념일, 개청식, 개업식, 결혼식, 합동결혼식, 장례식 등 각급 기관단체 행사 안내장과 초청장에 쌀화환 주문을 요청하면 된다.

쌀화환과 쌀조화 구입처와 문의처는 다음과 같다.

전화:042-632-1504, 팩스:042-633-1502, 이메일:happiness1504@hanmail.net, 휴대전화:010-8810-0903, 홈페이지:www.djdc.org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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