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30~40대 젊은이들의 삶의 애환과 비판, 정책제안 등을 직접 들으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3040 경청투어 까톡' 프로젝트에서 참석자들 대부분은 보육과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쏟아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탄방동에서 열린 '3040 경청투어 까톡'에서 한 참석자는 “정책적으로 국가에서 아이를 많이 낳자고 하는데 낳기만 해서 되는 건지, 다방면에서의 대안이 나오는데 실천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며 “가장 필요한게 보육시설인데 사립보육원보다는 국공립보육원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고 대기자 수도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4살, 1살짜리 아이들을 키우는데 공무원이나 금융권이 아니면 육아 휴직은 3개월에 불과하다”며 “직장 여성이 출산과 보육때문에 일을 그만 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상복지, 무상보육만 외치지 말고 정부가 직장여성들을 위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30~40대는 취업아니면 창업을 하는 게 상당수인데, 창업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며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자금도 계속 받는 사람만 받는다.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제도적 보완을 요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대학생들의 최고 관심사는 취업이지만 후보들의 취업공약이 너무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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