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공무원노조 반발 “道 인사숨통 틔우기 수단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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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공무원노조 반발 “道 인사숨통 틔우기 수단불과”

“충남도-계룡 불공정 인사교류”

  • 승인 2012-11-19 15:15
  • 신문게재 2012-11-20 16면
  • 계룡=고영준 기자계룡=고영준 기자
계룡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세택)은 19일 성명을 내고 계룡시장에게 충남도와 계룡시간 불공정 인사교류를 혁파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오세택 위원장은 “충남도가 광역행정 노하우를 기초 시ㆍ군과 공유한다는 미명하에 충남도 인적자원을 시ㆍ군에 배치하고 있으나, 이는 충남도의 인사 숨통을 틔우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한마디로 인사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성명에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인 인사체제를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계룡시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계룡시장은 현실을 직시하고 2013년 상반기까지 계룡시에 근무중인 도 자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계룡시에 근무중인 충남도 인적자원은 사무관(5급)이 2명, 주사(6급)가 5명으로 충남도 6급 자원 14명 중36%인 5명이 계룡시에 근무하고 있으며 도의 6급자원을 한명도 받지 않는 시ㆍ군이 8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남도내 시ㆍ군에서 가장 많은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충남도내 타 시ㆍ군의 공무원 수를 감안했을 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며 계룡시 공무원이 충남도와 인적교류가 있는 이상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되어야 할 사안으로 나타났다.

계룡시 공무원노조는 앞으로 계룡시와의 단체교섭뿐 아니라 타 시ㆍ군과의 연대를 통해서 불공정 인사교류 혁파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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