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은 염홍철 시장(WTA 회장), UNESCO 자연과학국 리디아 브리또 국장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이란, 이집트 등 24개국에서 과학자, 교수, 과학정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WTA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염 시장은 “2005년부터 UNESCO와 협력해 실시해온 WTA의 저개발국 과학단지역량사업은 지난 7년 동안 국제공동워크숍 등을 통해 5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과학단지 관련 각종 지원협력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며 “이는 모두 WTA 회원국의 협조와 UNESCO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지난 2월 UNESCO을 직접 방문, 게타츄 엔기다 사무부총장과 합의한 '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 창설과 관련 이번 워크숍 기간 중 좀 더 세부적이며 구체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2014년 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 창설에 앞서 내년엔 관련 프리포럼을 대전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세계과학기술혁신포럼을 UNESCO 과학포럼, 다보스 포럼과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는 17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3개 분과로 나눠 ▲미국 뉴욕 주립대(스토니 부룩) 프레드 영 필립스 교수 ▲영국 세레이 과학단지 소장인 말콤 차리 박사 ▲미국 블룸필드 대학교 부총장인 피터 정 교수 ▲충남대 오덕성 부총장 등 국내외 과학단지관련 전문가의 주제발표, 분과별토론, 국가별사례발표, 현지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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