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예술작가들의 창작활성화를 위한 '대전예술창작촌' 조성이 주먹구구식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김명경(민주당ㆍ서구6) 의원은 “테미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한 창작촌 마련 예산에 9억 원이 올라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했다” 며 “세부 계획도 없이 일단 예산을 잡아 놓자는 주먹구구식 사업 진행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예술창작촌 마련은 소규모 사업이 아닌 상당한 예산이 반영돼야 하는 상황인데 투융자 심사 및 재정계획에는 왜 아무것도 올라와 있지 않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예술창작촌 조성과 관련해 일관성 없는 공간 마련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임재인(선진통일ㆍ유성1) 의원은 “그동안 추진상황을 보면 세미나, 현장방문, 사업계획을 했는데 최근 충남도 관사촌 등 창작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향후 추진계획과 일괄성이 없다보니까 혼돈이 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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