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월보다 1억7500만달러 줄었지만, 전월보다 8억210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14일 관세청이 제공한 10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471억4700만달러, 수입액은 434억1800만달러로 이 같은 무역수지 흑자규모를 나타냈다.
작년 동월 대비 수입액 증가율(1.7%)이 수출액(1.1%)보다 높았다.
수출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무선통신기기(5.7%)와 반도체(7.5%), 석유제품(28.2%)의 선전에 힘입은 결과다.
미국(3.5% 감소)을 제외한 중국(5.6%)과 동남아(10.2%), 유럽연합(2%) 등 대부분 국가로 수출이 늘었다.
대중국 수출액은 단일 국가 최초로 12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승용차(37.3%)와 가전제품(7%), 자본재(6.7%)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동(2.8%)만이 줄었을 뿐, 미국(4.7%)과 유럽연합(8.6%), 일본(0.5%), 중국(1.1%), 동남아(0.9%) 등 주요 교역국 수입액이 늘었다.
연간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23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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