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DaaS시스템 개념도 및 구현기술 |
사용자가 국외출장 중이나 PC에서 떨어져 있어도 PC에 저장된 필요한 중요 자료나 프로그램들을 모바일 단말, 노트북으로 확인하거나 업무수행이 가능케 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지식경제부와 KEIT가 지원하는 '클라우드 DaaS 시스템 및 단말기술 개발' 사업의 하나로 지난 3년간에 걸친 연구노력 끝에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시스템 개발에 성공, 12일부터 미국 솔트 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되는 '슈퍼 컴퓨팅 2012(SC 2012)'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 ETRI 연구원들이 클라우드 DaaS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
기존 웹 하드의 경우 중앙서버에서 단순히 데이터의 저장과 불러오는 기능만 있었지만 DaaS는 사용자의 윈도 환경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뿐 아니라 사용자 프로그램도 원격에서 접속,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국내 솔루션으로서 가격경쟁력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데이터 전송을 더 빠르게 하는 가상 데스크톱 프로토콜과 입출력 병목을 해결하는 IO 가상화 기술로 기존 솔루션에 비해 높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 회사나 기업이 고민하던 핵심정보의 유출 사고도 망분리를 통해 외부침입을 차단하는 등 미리 방지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다. ETRI는 현재, 20여 건의 국내ㆍ외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며 해외유수 저널에 논문도 8편 발표했으며, 국내ㆍ외 표준화 실적도 16건이나 된다.
DaaS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업체 등에 기술이전으로 2014년 상용화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 시장규모만 해도 올해 25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에는 약 43억 달러 , 국내시장은 올해 859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5000억 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DaaS 시스템을 개발한 김성운 박사는 “기존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의 비용 및 성능 한계를 극복한 ETRI DaaS 기술은 국내 기술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열어 가는데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