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탄생

  • 사람들
  • 뉴스

대전 세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탄생

부친 '나눔실천' 보며 봉사의미 새겨… “지역 더 많은 분들 참여하길”

  • 승인 2012-11-11 16:00
  • 신문게재 2012-11-12 23면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 현장에서 만난 사람 - 이승호 경북한의원장

▲ 대전에서 세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경북한의원 이승호<사진 오른쪽> 원장이 9일 오후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약정식 및 회원가입식에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형태<왼쪽> 회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에서 세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경북한의원 이승호<사진 오른쪽> 원장이 9일 오후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약정식 및 회원가입식에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형태<왼쪽> 회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만 찍는 행사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행사규모가 크고 한 일에 비해 너무 크게 대해주시는 것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

대전에서 세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경북한의원 이승호(49)원장이 주인공.

지난 9일 오후 3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약정식 및 회원가입식에서 만난 이 원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주변에 알려지는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아너소사이어티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해서, 가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나눔의 문화가 지역에 더 널리 퍼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버지께서 평생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봉사하는 삶의 의미를 배우게 된 것 같다”는 이 원장은 “아들, 딸 역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대를 이은 나눔실천에 대한 소망을 표했다.

경북한의원의 9대 원장으로 부친에게서 가업을 이어받은 이 원장은 1993년부터 19년째 무료한방진료는 물론 관내 저소득 가정 및 비인가 시설,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내일의 희망'인 아동과 '우리의 미래'인 노인을 위한 복지에 관심이 많다는 이 원장은 “아너소사이어티를 통한 기부금이 아동과 노인들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국내 1억원 이상 개인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을 약정하는 사람들이 회원이다.

2008년 남한봉 유닉스코리아 회장이 처음으로 가입했으며 홍명보 감독, 방송인 현영씨 등도 회원이다.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 165명이 가입, 185억원 기부약정을 기록하고 있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