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개최한 '제3회 UST 학술문화제' 부대행사로 마련된 'UST 국제푸드페스티벌'에 7개국 출신 UST 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음식을 직접 요리해 호응을 얻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각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연구와 학업을 병행하는 외국인 과학도들이 연구실을 벗어나 요리사가 됐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 총장 이은우)가 1~2일 마련한 '제3회 UST 학술문화제' 부대행사로 마련된 'UST 국제푸드페스티벌'에는 파키스탄, 요르단, 베트남, 필리핀,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출신 UST 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요리해 학생, 교수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파키스탄 출신 아쉬라프(Ash raf, 한국원자력연구원 캠퍼스, 신형원자력시스템공학 석사과정) 학생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 학우들에게 우리 전통 요리를 맛보게 해줄 수 있어서 즐거웠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분야에 따라 각기 다른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연구와 학업을 병행, 자주 만날 수 없던 학생들에게 이날 행사는 학생들 간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행사를 기획한 인도 출신 총학생회 바랏(Bharat, 한국화학연구원, 나노재료공학 박사과정) 학생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기 쉽지 않은데, 학우들이 손수 요리하고 나누는 가운데 마음으로부터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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