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사진 왼쪽> 충남지사가 지난 2일 강창희 국회의장을 만나 내년 국비 증액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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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증액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예년보다 국비 증액이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사업에 충분한 예산확보가 안된 만큼 증액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시가 요구하는 주요 국회 증액사업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5267억원 증액(2633억원→7900억원) ▲시청자 미디어센터 16억원(37억원→53억원) ▲화암네거리 입체화사업 30억원(30억원→60억원) ▲HD드라마타운 건립 53억원(94억원→147억원) ▲대전~세종 BRT 구축 69억원(9억원→78억원) ▲생태하천복원사업 18억원(13억원→31억원) 등이다.
이번 국비증액 사업 대부분은 지역의 오랜시간 숙원 사업들이 포함돼 있어 연말 대선정국과 맞물려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다.
이를 위해 김인홍 정무부시장은 지난달 말부터 국회에 상주하며 국회 상임위 예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 및 상임위(예결위) 위원, 국회 수석전문위원들을 잇달아 방문해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국비 증액 목표를 2162억원으로 설정하고, 국회에 인력을 상주시키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2일 황명선 논산시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하고 강창희 국회의장과 박병석 부의장,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를 비롯해 국회 예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도의 국비 증액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안 지사는 특히 장윤석 예결위원장과 최재성 간사, 양승조ㆍ박범계ㆍ이상민 의원 등 예결위원들과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에 공조하기로 했다.
안 지사는 이날 방문에서 도청사 신축비 135억원 및 진입도로 개설비 514억원에 대한 추가 반영, 유류피해 극복전시관, 다목적 소방헬기 구입,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등의 예산 확보 필요성을 중점 부각했다.
도는 국회에 직원을 상주시켜 일일 동향관리 및 대응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31일엔 권희태 정무부지사가 국회를 방문 예산확보 활동을 벌였고, 오는 7일에는 구본충 행정부지사가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태구ㆍ김민영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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