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장호성 총장이 바트볼드 엥흐툽쉰 몽골 과학아카데미 회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
단국대는 장이머우 감독은 예술에 대한 동양적인 철학과 아시아적 사유를 영상화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확립하고 세계 문화예술발전에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엥흐툽쉰 회장은 그동안의 교육업적과 노력이 몽골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큰 인정을 받고 있으며 한국과 몽골의 우호적 관계 증대 및 공동 연구 활동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해 명예교육학박사학위 수여를 결정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1982년 북경영화학교를 졸업한 후 데뷔작 '붉은 수수밭'(1988)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대상)을 차지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홍등'(48회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귀주 이야기'(4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연인'(39회 전미비평가협회상 감독상) 등을 제작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및 폐막식의 총감독을 맡았다.
장이머우 감독은 2009년부터 단국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몽골 과학아카데미 엥흐툽쉰 회장은 1998년 유목문화연구소를 설립해 현재까지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연구 활동을 통해 아시아과학위원회 회장으로 재직했다.
2000년에는 '아시아 유목문화의 변화'를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연구위원회로부터 세계 과학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 몽골 정부는 그에게 몽골 학술 훈장을 수여하고 연구자로서의 최고 학위인 '학술위원' 칭호를 부여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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