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조창의 가을문화 향연

  • 전국
  • 충북

옛 연초제조창의 가을문화 향연

청주서 10일 토크콘서트·힐링공연 등 다채

  • 승인 2012-11-04 12:57
  • 신문게재 2012-11-05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66년의 역사를 간직한 중부권 대표 산업유산인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다채로운 공연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행사가 열린다.

2일 녹색청주협의회, 청주시문화재단, 청주문화원, 청주예총, 청주민예총,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청주권 8개 기관 및 시민단체는 10일 오후 1시부터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꿈을 담다'라는 주제의 시민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이곳에서 개최해 국내외 높은 관심을 얻고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을 유치하는 등 공간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시민 주도로 토론과 콘서트를 병행한 행사를 개최하고 제조창의 향후 활용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10일 오후 1시에는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첨단문화산업단지 등을 투어한 뒤 연초제초창의 어제와 오늘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관람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광장에서 토론과 공연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지정 발표에는 조민기(탤런트 겸 청주대 교수), 김승근(충북건축가협회장), 이동원(청주민예총회장), 김익교(청주문화원 동아리회장), 이창수(화가) 씨 등이 참여하고, 시민들도 자유 발언을 할 수 있다.

또, 힐링 콘서트 그룹인 '자전거 탄 풍경', 인디밴드 '넘버원 코리아'를 비롯해 '춘자밴드', '재즈텟', '류댄스 컴퍼니', '울림'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연초제조창 일부 공간은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가 확정되었으나 나머지 공간은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립 중”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끼며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역사의 현장, 변화의 현장에 시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