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일 오후 6시 도고의 모 식당에서 예산군골프협회 임원을 비롯한 각 골프 클럽 대표 50여명은 예산읍 원도심 일대에 조성하는 금빛타운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예산군과 충남도에 촉구하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이들은 “예산군은 그동안 축구동호인을 비롯한 테니스를 비롯 17여개 종목의 동호인들을 위해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여 경기장을 조성해주는 등 연간 수십억의 관리비와 공무원들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군내 1800여명의 최다 골프동호인들에 대해서는 홀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들은 “지자체가 엄두를 내지못하는 골프장 조성을 민간인이 만들어 관내 골프동호인들에게 혜택을 주고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데 안일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 “금빛타운골프장 조성과 관련, 일부주민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 의혹이 제기되는 불법 현수막이 수개월째 게시되고 있으나 철거는 커녕 방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허가관청인 충남도는 건교부지침인 시행사의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1년여 동안 허가를 미뤘다”며 “신도청 등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한 골프장 조성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지연시킬 경우 예산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내주 도지사 등 관련부서를 찾아 골프장 조성을 촉구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달 30일부터 예산읍 신례원지역 발전협의회(회장 곽대현)와 시민연대들이 금빛타운골프장 조성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서명운동을 받는 등 군내 골프동호인들은 지자체와 충남도의 행정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골든타운 개발은 예산읍 수철ㆍ간양리 일원 99만6701㎡에 금빛타운 골프장을 추진하면서 1000여 세대 은퇴자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역경제활성화와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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