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복씨 |
사랑의 쌀을 기부한 이씨는 본인이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23년 전부터 시청 정문에 쌀을 남몰래 놓고 가 얼굴 없는 천사로 알려졌으며, 농지를 마련하면 그 농지에서 생산된 쌀 전부를 기부하기로 마음먹고 구입한 농지에서 수확된 쌀을 기부해 오고 있다.
이보복씨는 “올해에는 3개의 태풍으로 인해 백수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많지 않아 매년 전달했던 양보다 적게 지원하게 돼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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