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북미시장 뚫고 잘 달리네 '3분기 매출 1조7858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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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북미시장 뚫고 잘 달리네 '3분기 매출 1조7858억 달성'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시장 다변화 통한 '초고성능타이어 매출 증대'

  • 승인 2012-11-01 18:25
  • 신문게재 2012-11-02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국타이어(주)가 3분기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1조7858억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8%가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가 증가한 2196억원을 달성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저하된 소비심리에도 한국타이어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북미와 중국시장의 초고성능타이어 및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확대, 헝가리 공장의 생산 안정화 및 신규 판로개척에 따른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등 신흥시장 판매량 증가가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 한국타이어(주) 홈페이지 화면
▲ 한국타이어(주) 홈페이지 화면

특히 북미시장의 경우 올해 들어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확대되고 브랜드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북미시장에서의 올해 3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8.9%나 증가했고 중국도 전년 동기 대비 50%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초고성능타이어의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0.9%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의 선전은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덕분으로 특히 독일의 DTM, 이태리 슈퍼 스타즈, 스웨덴 TTA 레이싱 엘리트 리그, 포뮬러3 등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대회에 '타이어 독점 공급 후원사'로 활동하면서 축적된 기술 데이터들이 초고성능 타이어 제품 개발 및 성능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큰 몫을 해내고 있다.

▲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
▲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
한편, 한국타이어의 2012년 3분기 한국경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 360억 원의 매출과 1,1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로존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며 “올해 사업 목표로 두고 있는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은 물론 꾸준한 품질 향상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톱5 진입을 가시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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